[뉴스1번지]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110분간 국정구상 공개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상일 전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먼저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총평부터 부탁드립니다.
오늘 신년 기자회견은 한반도 문제나 검찰 개혁에 관련된 질의가 많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두 가지 주제에 관련된 질문이 많았습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하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이 나왔는데요. 직접적인 답변 대신 검찰 내부의 노력을 지적했습니다. 추가적인 검찰개혁에 방점을 둔 대답이었다고 봐야 할까요?
최근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을 빚었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권력투쟁 비슷하게 다뤄지지만, 실제론 검찰 개혁과 청와대 수사는 별개다, 분명히 선을 그었어요?
문 대통령이 장관 뿐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권'까지 직접 거론한 건 윤석열 총장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볼 수 있을까요?
남북, 북미관계 모두 현재 낙관할 수는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협력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촉진자 역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국회에선 검경수사권조정 법안, 검찰청법 그리고 형사소송법이 차례로 가결됐고요. 유치원 3법까지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다 통과됐습니다. 결국 '4+1' 협의체의 공조가 끝까지 빛을 발한 겁니다.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여당 원내 사령탑의 리드로 공조가 깨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무기력하다고 표현될 만큼 한국당의 대응 전략이 없었다는 점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필리버스터조차 스스로 보이콧을 하며 국회를 떠났습니다. 한국당의 전략 부재, 한국당 스스로 어떤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당은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에는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지명 순간부터 한국당이 문제 삼았던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어떻게 보십니까?
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정 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청와대에서도 협치 총리, 그리고 책임 총리를 강조했는데요. 책임 총리 역할, 어떻게 해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이낙연 총리는 이임식 후 총리 관저를 나온다고 하는데요. 현재 잠원동 자택에 머무르다 곧 종로로 거처를 옮긴다고 하죠? 종로구에 아파트를 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종로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죠?
국회 수첩만 봐도 국회의원총람 가장 앞자리인 종로, 이제는 상대가 누군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정치 1번지 '종로' 빅매치, 상대도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꼼수'에는 '묘수'라며 한국당이 내세운 전략이 바로 위성정당 창당이었는데요. 선관위가 비례 OO당을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이 생겼다면서 '정당설립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내놨는데요.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상 자유한국당은 보수 통합을 통한 신당 창당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위성정당의 이름만 문제가 아닙니다. 기표 용지에서 한국당의 순서와 같은 두 번째 칸까지 올라가려면 현역 의원의 당적 이동도 필요한데요. 이 모든 숙제를 떠안고 위성정당을 창당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관위가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천 준비를 위한 기구지만, 사실상 눈 앞에 닥친 과제 중 하나는 청와대 참모 출신 후보자의 청와대 이력 기재를 허락 하느냐 하는 문제인데요?
청와대에서는 또 다른 참모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내일 추가 인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추가 인선에 대한 부담감이 클 텐데, 공석이나 대행 체제 유지가 국정 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박형준 위원장은 통합신당 이야기를 꺼내면서, 동의하는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는 반문 연대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요. 박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던 새로운보수당에선 공식 명칭부터 역할, 기능도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보수당은 통합 논의의 대상을 한국당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통추위 운영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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